부산아이파크의 철벽 수문장 전상욱(33)이 14일 새벽 득녀했다.
겹경사다. 13일 대구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8경기 무패(6승2무), 리그 첫 4연승을 기록했다. 부산의 무패행진에는 골키퍼 전상욱의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9경기에서 2골, 이중 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신들린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다. 2005년 성남에 입단, 2010년 부산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배' 전상욱의 맹활약에 올림픽대표팀 주전 골키퍼 이범영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5라운드 성남전 이후 선발출전한 전상욱은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경남전에선 전반 46분 까이끼의 PK를 막아내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거짓말처럼 대구전 직후 아내의 진통이 시작됐다. 오후 8시 병원으로 달려간 전상욱은 14일 오전 6시 3.4㎏의 건강한 딸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트위터로 전했다.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가 받은 관심만큼 이쁘게 잘 키우겠다. 그리고 아이가 꼭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는 득녀 소감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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