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이 교차하는 즈음 태양계의 신비에 빠져보자. 우선 21일 아침에는 부분 일식이 있고, 6월 6일 새벽에는 금성이 태양면을 가로지르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일식은 지구와 달,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여 달이 태양을 가리는 걸 말한다. 일식에는 달이 태양 전체를 가리는 개기일식과 부분적으로 가리는 부분일식, 태양의 광구를 완전히 가리지 못해 태양의 가장자리가 금가락지처럼 보인는 금환일식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1일 태양의 80% 정도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서울기준 오전 6시 23분 시작됐다. 가장많이 가려질 때는 오전 7시 32분이었고, 오전 8시 48분에 종료됐다.
'태양계의 신비체험 및 천체사진전(5월 21일~10월 31일)'을 여는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는 이날 부분일식 관측행사를 대전시민천문대와 국립 고흥청소년 우주센터, 대전시 교육과학연구원, 부산시민천문대 등 9개 기관에서 개최했다. 일식관측과 사진촬영, 태양의 홍염과 흑점 관측, 일식에 관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곁들여진다.
6월 6일엘 펼쳐지는 태양과 금성, 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이는 천체현상은 105년 뒤인 2117년에나 다시 관측할 수 있다. 대전시민천문대 등은 '태양계의 신비체험 및 천체사진전' 행사의 일환으로 금성태양면 통과 현상 관측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전 7시 9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볼 수 있다. 두 개의 천체현상 모두 특수 필터를 장착한 망원경을 이용하거나, 태양을 투영하여 관측해야 한다. 맨눈으로 보거나 일반 망원경으로 장기간 관측하면 실명의 위험이 있다.
'태양계의 신비체험 및 천체사진전' 중 천체사진전은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찍은 사진 중에 엄선된 작품들을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해 국립과천과학관, 울산과학관에서 8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순회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민간단체 및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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