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24·페네르바체)의 마음은 복잡하다.
김연경은 지난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유럽배구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유럽 최고의 선수가 됐다. 또 이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을 차지했다. 12경기에서 40세트를 소화하면서 총 228득점(세트당 평균 5.7점)을 기록했다.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쳤다. 유럽 특급 여자선수가 받는다는 105만유로(약 15억원)까지 뛰었다. 당연히 다수의 유럽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엑자시바시 등 터키 2개팀과 라비타 바쿠, 아제라일 바쿠 등 아제르바이잔 2개팀에서 김연경에게 구애를 펼치고 있다. 김연경이 페네르바체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다. 소속팀이 2012~2013시즌 유럽배구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나즈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연경도 다른 둥지로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연경이 선호하는 이적의 첫 번째 조건은 팀의 안정성이다. 또 이미 터키에서 적응을 한 터라 터키 팀을 선호하고 있다. 몸값이 크게 차이나지 않은 상황이라면 터키에 남고 싶어한다.
모든 거취문제는 2012년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이 끝난 뒤 결정날 전망이다. 김연경은 런던행 티켓 획득에만 전념하고 있다. 김연경은 현재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계예선전에 참가하고 있다. 역시 한국의 에이스이자 '월드스타'다운 기량을 뽐내고 있다. 득점 부문 1위(93득점)에 올라있다. 일본 기무라 사오리(68점)와 점수차는 무려 25점이나 난다. 러시아 특급 공격수 예카테리나 가모바(러시아·63점)보다도 30점이나 많다. 일본과 터키에서 기술적으로 발전했다. 김형실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마음은 복잡하지만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 현명하다. 경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올림픽 출전은 김연경의 어릴 적 꿈이었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코앞에 뒀던 2008년에는 좌절을 맛봤다. 오른무릎 연골이 찢어져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했다. 김연경은 "올림픽 출전은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다. 기왕이면 메달도 따고싶다"고 했다. 누구보다 자신이 큰 짐을 짊어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알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부담감을 즐기고 있는 김연경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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