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밴쿠버)의 A대표팀 은퇴 후 왼쪽 윙백은 대표팀의 가장 큰 취약포지션이었다.
김영권(오미야) 윤석영(전남) 홍 철(성남) 등이 저마다 장점을 앞세워 '포스트 이영표'를 노렸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의 고민도 계속됐다. 그래서 꺼낸 카드가 박주호(바젤)다. 박주호는 이번 스페인-카타르 2연전의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 다른 포지션은 충분한 대체자가 있지만, 왼쪽 윙백은 그렇지 않다. 김영권 김치우(상주)가 왼쪽 윙백 자리를 소화할 수 있지만, 각각 중앙 수비수와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박주호에게 주전 자리가 주어진 셈이다.
최 감독은 유럽에서 직접 박주호의 경기력을 체크하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험난한 유럽 무대에서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은 그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일본 무대를 거쳐 스위스로 진출한 첫 해 박주호는 많은 것을 이루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꿈의 무대'인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에 무너지기는 했지만, 나니(맨유),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 등을 상대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빼어난 공격력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들었던 수비력도 많이 늘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독일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정작 박주호는 들떠있지 않았다. 오히려 오랜만의 대표팀 합류에 긴장감을 보였다. 박주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대표팀이라는 곳은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항상 준비를 해서 국가를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뛰던, 뛰지 않던 경기장에 들어가면 100% 보여줄수 있게 준비를 잘 해야 할것 같다"고 했다.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박주호는 "영표형 만큼은 아니겠지만, 중요한 시합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최 감독은 측면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의 역할을 중요시 한다. 전술의 축인 측면이 완성된다면 최 감독의 고민도 줄어든다. 한국 축구에서 윙백 포지션은 인재풀이 넓지 않다. 최 감독의 낙점을 받은 박주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박주호는 '포스트 이영표'가 될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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