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병규가 프로야구 역사상 세번째로 한일 통산 2000안타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병규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게임 5회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날의 두번째 히트였다. 이 안타가 바로 이병규의 한일 통산 2000호째가 됐다.
97년에 LG에서 데뷔한 이병규는 그동안 한국에선 13시즌 동안 1441경기에서 이날의 두번째 안타까지 1747안타를 쳤다. 일본 주니치에선 3년간 265경기에서 253안타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타자들의 2000안타 기록으로는 역대 세번째다. 최근 KIA에서 은퇴한 이종범이 첫번째였고, 삼성 이승엽이 역시 한일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바 있다. 순수 국내 기록만으로는 2010년 가을에 은퇴한 양준혁이 2318개의 안타를 쌓아올렸다. 이어 넥센에서 은퇴한 전준호가 2018개를 기록했었다.
이병규는 대표적인 '배드볼 히터'로 불린다. 안 좋은 코스의 공도 잘 맞혀서 안타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타자다. 올해에는 시즌 초반에 종아리 근육을 다쳐 고생한 뒤 최근 들어 타격 페이스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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