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34)가 유로2012 불참에도 센추리클럽 가입을 꿈꾸고 있다.
잉글랜드대표팀 허리의 중심 램파드는 허벅지 부상으로 유로 2012 출전이 좌절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각) 램퍼드 대신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을 발탁한다고 발표했다.
1999년부터 13년간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했던 램파드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함께 중원을 지켜온 핵심 선수다. 중거리슛 능력과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안정된 공수조율을 기대해볼만 했다. 그래서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아쉬움이 크다. 호지슨 감독은 "램파드는 훈련마다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그래서 더 아쉽다"며 고개를 떨궜다.
일각에서는 램파드가 나이를 고려해 대표팀 은퇴를 생각 중이라고 보도했다. 램파드는 올해 34세다. 그러나 램파드는 대표팀 은퇴에 대한 생각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있기 있지만 그전에 이뤄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센추리 클럽 가입이다. 램파드는 A매치 90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선 앞으로 10경기를 더 뛰어야 한다. 유로2012가 센추리 클럽 가입을 앞당겨 줄 무대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램파드는 계획을 수정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전으로 눈을 돌렸다.
센추리 클럽 가입은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영예다. 총 5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기 때문이다. 골키퍼 피터 쉴턴(125경기), '전 세계 축구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115경기), 1966년 영국 월드컵 우승 주역 바비 무어(108경기), '맨유 레전드' 바비 찰튼(106경기),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빌리 라이트(105경기) 등이 센추리 클럽 가입 선수들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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