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을 앞둔 홍명보 감독에게는 마지막 두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한 가지는 18명의 최종명단 확정, 두 번째는 세 명의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를 확정하는 것이다. 부상과 컨디션 저하라는 변수가 있는 최종명단 문제에 비해, 와일드카드는 여러가지 예측이 나오고 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부름을 받았던 박주영(27·아스널)과 신광훈(25·포항)이 유력한 후보. 여기에 홍명보호의 취약점으로 꼽힌 골키퍼 자리에도 와일드카드 활용 여부가 점쳐지고 있는데, A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27·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명의 선수들이 와일드카드 활약이 점쳐지고 있다.
홍 감독이 와일드카드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세 명 중 한 명에 대해서는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올림픽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명은 이미 결정을 내린 상태다. 아직 누구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 팀에 꼭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그 선수에게 (와일드카드 발탁 여부에 대해) 말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박주영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지켰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인지 생각을 하고 국민 정서도 고려를 해야 한다." 홍 감독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박주영과 직접 만나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아직 박주영의 마음을 들어보지 못했다. 발탁 후 반응도 생각해야 한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명확한 기준을 갖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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