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계속된 부상 선수 속출에 울상을 짓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게리 케이힐(26)이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친선경기 도중 부상해 유로2012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대니 웰벡의 절묘한 칩슛으로 벨기에를 1대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지만, 케이힐의 부상으로 상처뿐인 승리를 얻게 됐다.
케이힐은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턱뼈 쪽을 다쳤다. X-레이 촬영 이후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만약 골절이 확인된다면 케이힐은 유로 본선에 출전할 수 없다. 몇 시간 안에 모든 것이 판가름 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만약 케이힐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졸레온 레스콧이 그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이미 주전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와 프랭크 램파드를 부상으로 잃었다. 대신 필 자기엘카와 조던 헨더슨을 대체 엔트리로 포함시켰다. '에이스' 웨인 루니도 징계로 2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가운데 케이힐의 부상으로 케이힐-테리 '첼시 중앙수비 듀오'를 앞세워 수비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려던 호지슨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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