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홈런레이스를 보면 특이한 것이 보인다.
톱5에 올라있는 얼굴은 모두 최근 몇년간 홈런 랭킹에 이름을 올려본 적이 없던 선수들이다.
넥센 강정호가 6일 목동 LG전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16개로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SK 최 정이 13개로 2위를 달리고 삼성 이승엽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2개로 넥센 박병호와 함께 3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홈런 레이스를 이끌었던 LG 정성훈이 10개로 5위다.
홈런왕 경쟁이 신-구 대결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이는 분명 전문가들이 예측한 홈런 레이스와는 다르다. 이승엽의 일본 진출후 국내에서 홈런왕에 오르며 시대를 풍미했던 중간세대의 타자들이 자취를 감췄다. 해외진출과 부상, 부진 등으로 올시즌엔 이들의 이름을 홈런 랭킹에서 보기가 어려울 듯.
2008년 홈런왕이었던 한화 김태균은 2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올시즌 복귀해 이승엽과의 홈런 맞대결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김태균은 올시즌 주종목을 타율로 돌렸다.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그렇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뽐냈지만 홈런은 보기 힘들었다. 시즌을 시작한지 두달이 됐는데 아직도 타율이 4할1푼6리다. 대신 홈런은 5개 뿐이다. 안타는 칠 수 있지만 홈런이 나오기 힘든 스윙을 하고 있기 때문. 한화 김용달 타격코치는 "잘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타격폼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며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변화를 주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9경기 연속 홈런의 세계신기록을 가진 이대호는 일본 진출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홈런 10개로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1위. 만약 한국에 남았다면 재미있는 홈런레이스를 펼쳤을 것이란 아쉬움도 있다.
2009년 당시 깜짝 홈런왕이 되며 9년 무명을 벗고 트레이드 신화가 된 KIA 김상현은 시즌 개막전서 왼손바닥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SK와의 개막전 마지막 타석에서 스윙 도중 왼손바닥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검진결과 골절로 판명돼 수술을 받았다. 후반기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이대호의 홈런왕 2연패를 저지하며 새롭게 홈런왕에 오른 삼성 최형우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승엽과 함께 공포의 듀오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심리적인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2군에 다녀오기도 하며 최근 살아나기 시작했다. 4월에 1할6푼7리밖에 되지 않았지만 5월 한달간 2할7푼9리의 타율을 올렸고, 6월엔 6일 현재 3할5푼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홈런은 1개뿐이다.
중간세대의 공백으로 자칫 재미없어질뻔한 올시즌 홈런왕 경쟁은 강정호 등 뉴페이스의 등장으로 색다른 흥밋거리가 되고 있다. 뉴페이스들이 '원조 홈런왕' 이승엽과 어떤 경쟁을 펼칠지 갈수록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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