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상시 대기 체제로 전환할 전망이다.
LG 김기태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봉중근에 대해 언급했다. 봉중근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한 뒤 재활을 거쳐 올시즌 기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연투를 하지 않았다. 한번 던져 세이브를 올리면 적어도 하루 이틀은 쉬는 패턴이었다. 물론 봉중근의 팔꿈치 보호를 위한 LG 코칭스태프의 선택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간혹 (세이브 상황에서 봉중근이) 간절히 생각나지만 절대 그래선 안 된다"고 말하곤 했다.
이날 김기태 감독은 "이르면 다음주에는 연투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말에 한차례 정도 (기회가 오면) 던지고 그후 다음주부턴 몸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들 가운데 굉장히 재활이 잘 이뤄진 케이스다. 덕분에 시즌 초반부터 '재활 실전 피칭' 개념으로 1군에서 시차를 두고 등판했다. 개막 초반에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리즈가 선발로 돌아간 뒤에는 봉중근이 클로저의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연투가 불가능한 마무리이기 때문에 프라이머리 셋업맨 유원상이 가끔 9회까지 책임지는 일이 있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봉중근이 상시 대기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6월14일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실전을 포함한 1년짜리 재활프로그램을 마친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봉중근은 올시즌 12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2차례 모두 성공, 100%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잠실=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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