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스타리그 2012'(스포츠조선-온게임넷 공동 주최)의 8강전 막이 오른다.
8강 1회차 경기가 12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5전3선승제로 열린다. '티빙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1'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라 그 의미가 크기 때문에,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자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8강 첫번째 매치업은 디펜딩 챔피언 허영무(삼성전자)와 변현제(STX)로 구성됐다. 종족도 프로토스로 같은데다, 지난 대회 우승자 그리고 로열로더(스타리그 첫 출전에 우승한 선수)의 유일한 후보의 맞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게다가 역대 스타리그에서 통산 2회 우승을 기록한 프로토스는 김동수 그리고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프로토스는 강 민이 있다. 하지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프로토스는 없었다. 허영무가 마지막 대회에서 대기록에 도전할 확실한 명분이 생겼다.
허영무는 16강전에서 이영호(KT) 이신형(STX) 김성대(KT) 등을 연파하며 기세좋게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변현제는 2007년 열린 'EVER 스타리그'에서 스타리그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한 이제동(8게임단·당시 르까프)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가까이 명맥이 끊긴 로열로더의 영예를 갖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변현제는 16강에서 재경기 끝에 유영진(CJ) 유병준(삼성전자) 등 역시 로열로더 후보를 연달아 물리치고 8강에 올랐기에, 더욱 책임감이 크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마지막 대회를 기념하는 레전드 매치 첫번째 매치업이 진행된다.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 '귀족테란' 김정민이 맞붙는다. 김정민은 2000~2001년 전성기를 보내면서 2001년 'SKY 스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태민은 2005년 MSL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아이옵스 스타리그'에선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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