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대혈투였다. 러시아와 폴란드가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3일 새벽(한국시각) 폴란드 바르샤바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유로2012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와 폴란드는 1대1로 비겼다. '러시아의 신성' 알란 자고예프가 전반 37분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12분 폴란드의 야쿠프 브와슈치코프스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로 비겼다.
전반부터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폴란드는 수비시 9명의 필드플레이어들이 일사불란하게 내려서며 러시아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맞섰다. 전반 18분 폴란스키의 슈팅이 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팽팽한 균형추를 먼저 무너뜨린 건 이번 대회 최고의 신성으로 떠오른 자고예프(22)였다. 전반 37분 아르샤빈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감아올리자마자 문전을 향해 쇄도하며 튀어올랐다. 정확한 타이밍이었다. 백헤딩으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체코와의 1차전(4대1 승)에서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골로 득점 단독 1위(3골)에 우뚝 섰다. 체코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아르샤빈과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후반 들어 폴란드는 5만여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파상공세로 나섰다. 후반 12분 폴란드 '도르트문트 듀오'의 환상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야쿠프 브와슈치코프스키가 역습 상황에서 피슈체크의 오른쪽 측면 패스를 이어받은 후 왼발 인프런트로 감아찬 발리슈팅이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4분 1-1 동점상황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부진한 최전방 공격수 케르자코프를 대신 체코전에서 골맛을 본 파블류첸코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러시아는 1승1무(승점 4)로 A조 1위를 유지했다. 체코와의 예선 최종전을 앞둔 폴란드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2경기 연속 무승부(승점 2), 조3위의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고영욱, 'BJ 폭행' MC 딩동·'술방' 이재룡 싸잡아 비판…"나한테만 엄격" -
'56세' 김희정, 아직까지 싱글인 이유 "세상 일찍 떠난 오빠 대신 조카 둘 책임져" -
'천만 감독' 장항준 "이젠 돈 많이 버나" 질문에 '한숨'…"지분 조금만 걸어놔, 너무 안타깝다"(비밀보장) -
'박봄 언팔' 산다라박, 인간관계 기준 밝혔다 "친해지려면 10년 걸려" -
홍진경, 딸 '보정 논란' 후 큰 결심 "해병대 보내는 게 꿈, 유배 보내고 싶어" -
강남, ♥이상화 몰래 홀로 이사…인테리어 비용에 깜짝 "돈이 그렇게 들어?" -
한고은, 갱년기 극복 포기 "뱃살 쪄 레몬수로 감량, 평생 함께 가는 것" -
"♥김지민 임신했냐" 김준호 母 재촉에.."닦달하면 더 안 생긴다" 장동민 일침
- 1.[공식발표] 또또 류현진이다! 8강 선발 확정 → 사이영상 2위 맞대결. 도미니카공화국 산체스와 빅뱅! [마이애미 현장]
- 2.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오타니, '투구 불가' 사과는 없었다! 대신 해명 → "계약이 그래요" [마이애미 현장]
- 3.[공식 기자회견] 한국 상대는 괴물 좌완이다! → '사이영 만장일치 2위' 크리스토퍼 산체스. 푸홀스 감독 "우리는 계획을 세웠다"
- 4."초대박!" '韓 조별리그 전승 가능하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보유, EPL 출신의 '역대급 예상' 나왔다
- 5.'힘 vs 투지' 다윗과 골리앗인가? 현지 언론이 본 한국과 '우주최강' 도미니카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