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는 쉼표가 없다.
FC서울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5라운드에서 성남을 1대0으로 꺾고 6연승을 달성했다. 14라운드에서 선두를 탈환한 서울은 승점 34점(10승4무1패)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몰리나와 고요한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여유가 흘렀다. 그는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조금 아쉬운 점은 1대0 스코어다. 후반 역습 찬스에서 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마무리햇으면 더 좋은 경기였다. 하지만 6월 출발에서 홈팬들에 기쁨을 줘 기쁘다. 선수들의 투혼에 고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도 상주 원정에서 3대0으로 승리해 2위 자리(승점 32·10승2무3패)를 탈환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최 감독은 두 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지금은 승점의 의미가 와닿지 않는다. 다만 수원은 저력이 있다. 순위경쟁 통해 흥미거리와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 6연승했지만 실감나지 않는다. 차분하게 앞만 보고 정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은 이날 19개의 슈팅을 날렸다. 유효 슈팅은 무려 11개였다. 골은 한 골에 그쳤다. 그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좀 더 침착하고, 차분하게 했으면 했다. 아쉬운 부분이다. 몰리나와 고요한 복귀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희도가 첫 도움, 돌아온 중앙수비수 김진규가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최 감독은 "공격포인트가 데얀과 몰리나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웃었다.
서울은 사흘 후인 17일 포항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회복이 최대과제다. 최 감독은 "포항이 오늘 막판 동점골로 인천과 비겼다.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하지만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연승의 자신감이 있다. 홀가분하게 포항 원정을 다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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