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기둥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런던올림픽 청신호를 밝혔다.
2012 런던올림픽 개막(7월 28일)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겸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용대-정재성은 17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스나얀 이스토라 겔로라 붕 카르노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서 덴마크의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조를 1대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프리미어 대회여서 세계 톱랭컹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런던올림픽을 앞둔 좋은 시험무대였다.
이 대회에서 승승장구한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은 세계 3위의 상대를 맞아 만만치 않은 접전을 펼쳤다.
시작부터 그랬다. 이용대-정재성은 1세트 초반 0-6으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는 듯 하다가 15-18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23-21로 짜릿하게 역전했다.
2세트에 19-21로 역전패하며 균형을 이룬 이용대-정재성은 마지막 3세트에서 우월한 체력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나가며 21-11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와 정재성이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3월 세계 최고권위의 전영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한편, 혼합복식의 고성현-엄혜원조와 여자단식의 성지현은 준결승 진출에 만족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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