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담담하게 수원전 패배를 인정했다.
전남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수원과의 2012년 K-리그 18라운드에서 2대3으로 패했다. 광주와의 17라운드에서 0대6 참패를 당했던 전남은 수원전에서도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추격전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경기 막판 파상공세로 수원을 궁지로 밀어넣는 모습을 보였다. 앞선 경기 대패로 처진 자신감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초반 15분 만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점에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남은 최근 스쿼드에 많은 변화를 주면서 매 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대전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효과를 보는 듯 했으나, 광주전에서 대패를 당하는 등 아직까지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정 감독은 "팀 내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뛰어주는 것 만으로도 감독 입장에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울산과의 19라운드는 홈에서 열린다. 체력을 빨리 회복하고 최고의 전력을 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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