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지역 밀착 활동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축구 클리닉'은 지역 내 중고생들 사이에서 큰 화제다.
포항은 6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축구 클리닉을 하고 있다. 29일에는 기계 중고등학교와 세화고등학교에서 올해 다섯 번째 축구 클리닉이 열렸다. 축구 클리닉 횟수가 늘어 날수록 반응은 학생들의 반응은 더욱 열광적이다. 언론을 통해 축구 클리닉 소식이 몇 차례 보도된 후 문규현, 이광훈 등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들은 방문하는 학교마다 여학생들 사이에서 연예인급 인기를 얻고 있다.
제 5회 축구 클리닉에는 윤준성, 황정수, 문규현, 김은총(이상 세화고) 송동진, 배슬기, 이광훈, 김찬희(기계 중고교)가 참석했다. 처음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어색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도 축구 클리닉 참가 횟수가 늘어날수록 지도에 점점 능숙해졌다. 자연스럽게 몸풀기 과정을 거쳐 포지션 별로 패스와 슈팅 등 맞춤형 기술 지도를 하는 등 이제는 제법 지도 프로그램도 갖춰졌다.
학생들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프로 축구 선수들의 학교 방문으로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포항스틸러스와 황진성의 팬이라는 세화고 축구부 주장 박근우(3학년)은 "경기장에서 보던 선수들이 우리 학교를 직접 찾아와 축구도 알려주고 함께 시합도 한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스틸러스에 더욱 애정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매 경기 스틸야드를 직접 찾아가 응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축구 지도가 끝난 후 열리는 선수단과의 기념 촬영 및 사인회는 이제 축구 클리닉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포철공고 졸업 후 올해 입단한 문규현과 이광훈의 인기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화고를 찾은 문규현은 이날도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 여학생들의 싸인 및 사진 촬영 요청에 모두 응하는 등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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