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김재성의 입대공백에 고심했다. 6월까지 그의 공백을 재대로 메우지 못했다. 올 시즌 포항 허리의 중심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자리했다. 포항 유스 출신의 젊은 미드필더들이다. 그 가운데서도 2년차 신진호는 빠르게 자리잡았다. 황선홍 감독식 제로톱의 핵심이 됐다. 신진호는 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19라운드 수원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지난 주말 경기를 모두 평가한 결과 '포항 허리진 세대교체의 한 축으로 서서히 드러나는 존재감'라는 평가와 함께 신진호를 19라운드 최고의 선수(MVP)로 선정했다. 투톱에는 강력한 전방 파괴력을 선보인 이근호(울산)와 2골을 넣은 '해결사' 데얀(서울)이 뽑혔다. 베스트 미드필더에는 신진호를 포함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명주(포항)와 1골-1도움으로 강원의 키맨이 된 웨슬리, 2골을 넣은 드로겟(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포백에는 유경렬(대구)과 박용호 김창수(이상 부산)와 김대호(포항)가 선정됐다. 베스트 수문장은 제주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한 박준혁(대구)이 뽑혔다. 19라운드 최고의 팀은 서울(총점 11.9)이 차지했고, 최고의 경기는 포항-수원전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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