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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관계' 벌벌 떠는 상주, 천적 시리즈 3탄 포항전은?

by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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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천적 관계에 벌벌 떨고 있다. 올시즌 야심차게 천적관계 탈출을 선언했지만 현재까지 모두 실패. 순위는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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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지난해 광주에서 상주로 연고지를 이전 K-리그에 참가한 이후 서울, 전북, 포항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런데 올시즌 공교롭게도 K-리그 18~20라운드까지 이 세팀과 나란히 일전을 치르게 됐다. '천적 시리즈'다.

지난달 2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8라운드 서울전이 첫 고비였다. 지난해 2연패에 이어 올시즌 첫 대결에서도 0대2로 패한 바 있다. 의지가 남달랐다. 경기전 박항서 상주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서울에 이기면 감독으로서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겠다"며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특히 세 차례 대결에서 7골을 넣은 '천적' 데얀을 막기 위해 철저히 수비 훈련까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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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뒤 상주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천적 관계는 쉽게 깨지지 않았다. 이날 데얀은 시종일관 부진했지만 고요한의 득점을 돕는 한 방의 어시스트로 다시 상주를 울렸다.

상주의 관계자는 "정말 천적 관계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역대전적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전북 원정경기도 걱정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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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9라운드 상대는 전북. 총 세 차례 대결에서 11골을 실점했다. 득점은 단 한골에 그쳤다. 상주 관계자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1일 원정경기에서도 0대2로 패한 상주는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로 추락하며 강등 위기에 놓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라운드 상대는 포항이다. 상대 전적 역시 3전 전패. 올시즌 첫 대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지쿠에서 통한의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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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겐 아찔한 천적관계를 깨트릴 마지막 기회다. 지난해부터 포항을 상대로 모두 패하긴 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최철순 이상협 안일주 등 3명이 지난 2일 입대해 8일 포항전 출전이 가능하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베스트 멤버를 꾸리기도 힘든 상주로서는 이들의 합류가 더없이 반갑다. 상주가 천적 시리즈 3탄에서 지긋지긋했던 천적 관계 탈출을 꿈꾸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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