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윤열이 골든 마우스, 트로피를 양 손에 들고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천재테란'으로 불렸던 이윤열이 자신을 스타덤에 올린 스타리그에서 고별전을 갖는다.
3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리는 '티빙 스타리그 2012' 8강 4주차 경기에 앞서 '레전드 매치'를 갖는 것. 이윤열은 2003년 3개의 개인리그 동시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스타리그에서 처음으로 3회 우승, 골든 마우스를 타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전환한 후 활동하다 최근 은퇴를 선언, 많은 e스포츠 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따라서 3일 경기는 사실상 고별전이다.
이윤열은 이날 2006년 11월 18일 열렸던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의 결승전 맞상대였던 오영종과 경기를 갖는다. 사상 최초로 제주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두 선수는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이윤열이 3대2로 승리, 골든 마우스를 획득하며 e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획을 긋기도 했다.
맵 역시 당시 결승전에 쓰였던 '타우 크로스'이다. 1세트와 5세트에 쓰였는데 1세트는 오영종이, 그리고 5세트는 이윤열이 사이좋게 승리했다. 한편 이 경기가 끝난 후 스타리그 3회 연속 결승 진출과 2회 우승에 도전하는 정명훈(SKT), 그리고 2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리는 어윤수(SKT)가 5전3선승제의 8강전을 치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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