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달팽이' 유재석과 이적이 같은 체육관에서 끈끈한 우정을 쌓으며 싱글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6일 0시를 기해 싱글 '방구석 날라리'를 발표하는 '처진 달팽이'는 지난해 2011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당시 유쾌한 복고댄스곡 '압구정 날라리'와 심금을 울리는 진솔함이 담긴 '말하는 대로'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국민MC와 한국대표 싱어송라이터의 황금조합이라는 찬사를 얻어냈고 이 곡들은 1년 내내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 2일 25초 분량의 '방구석 날라리' 티저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유재석과 이적은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이후 같은 체육관에서 1주일에 2~3회씩 함께 운동을 하며 소중한 인연을 끈끈한 우정으로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난상 대화를 통해 가사의 아이템을 잡아갔고, 10곡 가까이 곡 작업을 하며 두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음악을 찾는 데에 몰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처진 달팽이'의 2012 프로젝트는 올해 초 유재석이 '한 번으로는 아쉽다. 다시한번 뭉쳐보자'는 제안에 이적이 화답하며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이들은 올 여름에 음악을 발표한다는 계획 하에 꾸준히 앨범을 준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구석 날라리'는 불타는 금요일 밤 마음은 클럽에 가 있지만 아무도 불러주지 않아 쓸쓸히 방구석을 지키는 '찌질한' 화자의 애타는 마음을 포복절도할 가사 속에 유머러스하게 담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더욱 80년대의 팝과 가요의 감수성을 절묘하게 화합시켜 재현하고 있다.
6일 발표되는 '방구석 날라리'는 전작 '압구정 날라리'를 연상시키며, '날라리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벌써부터 음악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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