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만 간다. 이는 이익의 사회환원을 넘어 봉사를 통한 임직원의 행복과 단합을 추구하는 기업을 점차 늘리고 있다.
동아리와 개인적인 활동에 그치던 기업의 나눔활동은 최근 '전사(全社)'적인 규모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동부화재의 사회공헌 활동은 구체적이다.
2006년 동부화재 프로미봉사단을 발족했는데 올해로 7년째다. 당시 대표이사를 봉사단장으로 전국 7개 지역의 상시 봉사활동 단체와 연계를 했다.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대상 안전점검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실생활에 보탬을 주고자 했다. 매번 농번기에는 원주에 위치한 용소막 마을에서 일손을 돕는다. 금전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직접 땀 흘릴 때 느끼는 봉사의 참 의미를 피부로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동부화재는 몇 년전부터는 아예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또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후원하는 매칭 그랜드 방식의 프로미 하트펀드도 만들었다. 이는 연말 연시에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지역별 기부활동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119상'을 10년째 원하고 있는 이유 역시 손해보험사 본연의 의무를 잊지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동부화재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겨울철 화재사고 등 방재시설이 취약한 곳에 안전점검 강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09년부터 동부화재 위험관리연구소가 주축이 돼 안전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와 연계해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등 환경봉사 활동도 더했다.
동부화재의 나눔 사업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11년 5월부터 다문화가정 후원사업을 원주시와 함께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합동 돌잔치, 다문화 어울림 캠프, 다문화 장터, 다문화 가족 러브 하우스, 다문화가족 정기후원 등은 사회통합이라는 큰 길과 맥이 닿는다.
동부화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사회공헌의 날'을 선정,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직접 지원할 참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 프로그램을 개발할 복안도 갖고 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희망하는 임직원을 선발하여 단기 파견형식의 후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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