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이적설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나는 아니다"라며 웃음으로 이적설을 일축했다.
5일(이하 한국시각)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운영하고 있는 에어 아시아의 관계자는 'QPR이 9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영입하게 된 한국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10호 프리미어리거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QPR이 9일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선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 이 선수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다.
꾸준히 QPR이 기성용에게 러브콜을 보내왔기 때문에 기성용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 왔다. 온갖 설이 난무했다.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 이청용(24·볼턴) 박주영(27·아스널) 등이 후보로 떠 올랐다. 그러나 기성용이 이적설을 적극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에 10호 프리미어리거의 정체는 다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기성용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가지도 않는다. QPR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한국인 선수가 나는 100%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셀틱과 2014년 1월까지 계약돼 있는 기성용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이 유력하다. QPR을 비롯해 리버풀, 러시아의 루빈 카잔, 독일의 다수 팀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기성용은 "아직 결정을 못했다. 지금은 올림픽대표팀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이적 기사를 볼때마다 불편하다. 이적설이 많아서 오퍼가 오지 않는다면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나도 그 선수가 누구인지 궁금할 정도"라며 "청용이나 주영이형 아닌가?"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이적 시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마음이 가는 대로 하겠다. 확실히 정한게 없어 언제 이적할 지 모르겠다. 올림픽 이전도 이후도 상관없다. 올림픽에서 활약하면 이후에도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겠나. 지금은 올림픽이 가장 중요한 목표고 올림픽에서 잘하는게 먼저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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