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의 시간을 평생 가슴에 간직할 것입니다."
박지성(QPR)에게 맨유에서의 시간은 소중했다. 큰 선물이었다. 떠나는 아쉬움이 당연히 크다. 그 마음을 글로 남겼다. 9일(한국시각)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박지성은 팬과 동료들에게 '맨유라는 위대한 팀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특권이었다.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고의 동료들, 최고의 감독과 함께 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매 경기 최선을 다했던 맨유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팬들의 엄청난 성원을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맨유에서 배운 투지와 도전정신으로 QPR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며 응원도 부탁했다.
이런 박지성을 보내는 동료들도 아쉬움을 전했다. 수비수인 리오 퍼디난드는 홈페이지에 '박지성은 환상적인 선수였을 뿐 아나 모두가 좋아하는 진정한 선수였다. 팬들과 동료들은 박지성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는 글을 남겼다. 또 '박지성은 선수들 모두에게 인정받았던 훌륭한 선수'라며 '언제나 자신을 버리고 동료를 위해 뛰는 헌신적인 선수다. 그는 맨유의 가장 성공적인 시대의 일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퍼디난드는 '정말 좋은 선수였기 때문에 이별이 슬프다. 그는 동료들 모두가 감사해 하는 휼륭한 선수다'라며 다시 한번 아쉬워했다.
박지성은 7시즌 동안 맨유에서 205경기에 출전, 27골-26도움을 기록했다. 팀역사상 92번째로 통산 200경기 출전의 훈장도 얻었다. 또 리그 우승 4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 등 9차례의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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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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