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퇴축구'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김승용과 고슬기가 K-리그 홈 경기 진행요원으로 깜짝 변신한다.
김승용과 고슬기는 1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둘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색다른 이벤트로 풀 계획이다. 먼저 '1일 진행요원'이 된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E1 맞은편에 있는 구단 멀티샵에서 상품판매 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상품진열 및 결제는 물론 경기와 관련된 안내 업무도 실시한다. 멀티샵 업무를 마친 뒤에는 E지역 게이트로 이동해 관람객의 입장권을 직접 받아 검표를 하고 관람안내 업무를 이어간다.
또 경기 후반전에는 장내 아나운서가 되기도 한다. 다음 경기 안내 등의 멘트를 직접 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용은 지난 5월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유니폼 100벌을 자비로 구매해 팬들에게 나눠주는 등 팬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대신 평일에 경기를 관람하러 와준 팬들을 즐겁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슬기도 "처음 해보는 일이라 어색하고 실수할까 봐 걱정도 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설레어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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