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미드필더 송진형(25)은 지난시즌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했다. 리그2 뚜르FC 소속이었다. 그러다 올해 제주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추춘제를 실시하는 유럽리그에서 뛰느라 겨울에 쉬지 못했다. K-리그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든 상태였다. 이렇다보니 송진형의 체력은 국내 선수들보다 더 고갈되어 있었다. 여름이 되니 체력 저하는 더 심하게 느껴졌다. 더 세심한 체력 관리가 필요했다.
12일 울산전이 끝난 뒤 송진형은 "이동의 부담도 있고 여름이 되니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다. 겨울에 시즌을 치르고 와서 여름되니 더 쳐지는 것 같다. 한약으로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진형은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송진형은 "항상 기분은 좋다. 동점골이라 더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충분히 잡을 수 있었는데 2골을 실점해 아쉬웠다. 우리가 수비로 움츠려 들다가 골을 노렸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체력적으로 떨어지고 수비에서도 견고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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