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다잡은 승리 놓친 김호곤 감독 "공격이 최고의 수비"

by 김진회 기자
김호곤 울산 감독.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김호곤 울산 감독은 요즘 두통이 심하다. 최근에는 눈의 모세 혈관까지 파열됐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때문이었다.

Advertisement

부상 선수 속출에 애가 탄다. '철퇴축구'의 핵 곽태휘가 먼저 쓰러졌다. 지난달 부분 골반 근육 파열로 7월 말이나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하다. 게다가 골키퍼 김승규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9일 자체 청백전에서 외국인선수 마라냥과 충돌해 왼쪽 새끼 손가락 중수골 골두 바깥쪽이 부러졌다. 뼈가 붙는데만 4주가 걸린다. 재활까지 족히 두 달이 소요된다.

무엇보다 12일 김승용과 고슬기 등 주전 미드필더들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이 대신 잇몸'으로 싸워야 했던 김 감독이다. 그런데 우려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 다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최고의 '빅 앤드 스몰' 조합인 김신욱-이근호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제주 송진형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Advertisement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리드하고 있을 때 선수들에게 몇 가지를 주문했다. 첫째, 상대 숫자가 많을 때 볼을 소유하라. 둘째, 마무리를 지어라. 셋째, 수비에 불필요한 숫자가 많이 남아있지 마라. 넷째, 공격과 미드필드, 미드필드와 수비간 밸런스를 유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서 있는 상황에서 공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나는 '공격이 최고의 수비'다라는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한다. 이기고 있을 때 볼 소유를 통해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다. 수비의 집중력도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김 감독은 백업선수 관리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앞으로 많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백업선수 활용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뛰지 못하는 선수의 훈련량을 체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끝나고 김동석에게 농담도 건넸다.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얼마나 힘드냐.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안된다'라고 말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됐기 때문이 팀을 끌고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