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제작비의 할리우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뉴욕 거리를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단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제작진은 실제 뉴욕 거리를 방불케하는 세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오랜 세월의 풍파를 겪은 뉴욕 거리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세트의 가로등과 우편함, 골목길 사이사이에 2000여개의 포스터와 고지서, 스티커 등을 붙였고 8개의 건설 현장도 만들었다.
또 지저분한 거리를 표현하기 위해 길바닥에 껌을 붙이고 거리 곳곳의 가로등 기둥엔 가짜 비둘기를 앉혀놔 사실감을 더했다.
이밖에 1454개의 창문을 꾸미는 데 천 4500m와 베니션 블라인드 300개, 에어컨 실외기 300개 등의 소품을 사용했다. 뉴욕 거리에 늘어선 상점들을 재현하기 위해 각종 브랜드 업체가 세트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제작된 사실적인 세트를 배경으로 극 중 스파이더맨은 도심 한복판에서 액션신을 펼친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지난 11일까지 362만 1052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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