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엠블렌 뉴질랜드 감독이 홍명보호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2로 졌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가진 엠블렌 감독은 "한국이 이길만한 경기였다. 우리는 많은 기회들을 창출하지 못했다.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나은 팀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팀전체의 템포가 좋았다. 선수들도 매우 뛰어났다. 높은 수준의 팀이다"고 극찬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에 대해서는 기성용(셀틱)과 양쪽 풀백을 꼽았다. 엠블렌 감독은 "8번 선수(기성용)는 경기를 이끌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로테이션이 좋았다. 양쪽 풀백들도 인상적이었다.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박주영에 대해서는 "스트라이커로서 훌륭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수비진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엠블렌 감독은 "전체적으로 수비는 좋은 편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훌륭했다. 우리팀 스트라이커인 크리스 우드가 건장한 체격조건을 앞세워서 몇 차례 찬스를 잡았다. 그 점을 제외하고는 좋은 수비진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마무리 능력을 꼬집었다. 엠블렌 감독은 "한국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골은 많지 않았다. 내가 한국팀의 감독이라면 마무리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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