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홍명보호 격전지 런던으로 출국, 화두는 '책임감'

by 이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5일 런던으로 출국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인천공항=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2.7.15/
Advertisement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200여 팬들은 카메라를 들고 모여들었다. 한 스포츠케이블 방송사에서는 출국 장면을 생중계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Advertisement

한국 선수단 가운데 최초의 출국이었다. 매 올림픽마다 축구는 빨리 시작한다. 보통 개막식도 하기 전에 첫 경기를 가진다. 경기 사이 휴식이 최소 48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탓이다. 시작이 빠를 수 밖에 없다. 이번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홍명보호는 개막식 하루 전인 26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런던으로 향하는 올림픽대표팀의 어깨는 무거웠다. 멕시코전은 한국 선수단 전체의 첫 경기다. 첫 경기 결과에 한국 선수단 전체의 사기가 요동친다. 선수들 모두 책임감을 입에 올렸다.

Advertisement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격전지인 런던에 도착한다.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스타트 하도록 하겠다. 우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캡틴' 구자철도 "선수단이 처음 만났을 때 '런던에 다녀온 뒤 후회하지 않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선수단 모두 같은 마음이다"고 했다. 이어 "한국 선수단 가운데 런던에 처음으로 입성한다. 어제 출정식까지 했다. 시원하게 비까지 내리고 있다. 걱정이나 부담감없이 즐기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도 "긴장도 많이 하고 있다. 설레기도 한다. 팬들의 기대가 많다. 선수들의 잘 준비한만큼 자신감도 있다. 영국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책임감으로 뭉친만큼 꿈도 야무졌다. 구자철은 "선수들은 가장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 역시 그렇게 믿고 싶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실력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기성용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2번째와 3번째 경기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홍 감독은 다소 말을 아꼈다. 홍 감독은 "체력은 90%, 전술은 80%까지 올라왔다.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갈 생각이다"고 했다. 이어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고전을 예상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Advertisement

이날 출국한 홍명보호는 런던 인근 루튼에 캠프를 차린다. 20일 루튼 근교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최종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21일 첫 경기가 열리는 뉴캐슬로 이동한다.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게 된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