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을 올려주고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는 신용등급 상향조정 관련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금융감독원에 괴는 접수된 신용관련 사기 피해·신고 접수 수는 3만889건. 이중 21%가 대출관련 사기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 피싱 12.2%, 고금리 및 중개 수수료 관련 사기 신고가 각각 12%와 5.3%가 뒤를 이었다.
마이크레딧(www.mycredit.co.kr)에 따르면 갈수록 교묘해지는 신용등급 상향조정 관련 사기에 주의를 기울이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대출관련 사기는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사로부터 대출이 어려운 저 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저 신용자들은 문자 메시지 혹은 보이스 피싱 형태로 받은 대출 안내에 현혹시키는 것이다.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사람들로부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해 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고 접근한 후 수수료만 챙기고 잠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금융기관 직원이 직접 신용등급 조작을 주도하거나 가담하는 경우도 있다. 모 저축은행 경기도 지점의 소액대출 업무 담당 직원은 지난 2월까지 약 2년여에 걸쳐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 136명에게 신용등급이 좋은 다른 사람의 신용등급보고서에 인적사항을 덧붙이는 방법으로 대출을 해 주다가 적발됐다. 신용등급을 조작해 불법으로 대출된 금액만 14억원 이상으로 해당 직원은 구속 기소됐다.
마이크레딧 관계자는 "신용은 상환이력, 현재부채, 신용형태, 거래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되므로 단시간 내에 끌어올릴 수 없다"며 "신용등급은 평소 꾸준한 신용관리를 통해서만 향상될 수 있어 단기간 내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는 안내에 현혹될 경우 추가적인 피해를 입을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그느 ㄴ또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해 주겠다는 사기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려면 평소에 주의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전 예방이 가능한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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