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양키스 호가 암초를 만났다.
간판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왼손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일단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공백은 최소 2달이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과의 원정경기.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2루에서 로드리게스는 시애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맞섰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에르난데스의 142㎞짜리 몸쪽 높은 체인지업에 왼손을 강타당했다. 뼈에 정확히 맞은듯 손등에 맞은 공은 1루측 대기 타석 쪽으로 크게 튀어 올랐다. 손을 감싸쥐며 쓰러진 로드리게스는 몸부림 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대주자 제이슨 닉스로 즉시 교체된 로드리게스의 손은 검사 결과 복합 골절로 판명됐다. 로드리게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풀죽은 목소리로 "(치료가) 힘든 골절"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른손 타자에게 왼손 골절상은 치명적이다. 스윙 후 배트를 마지막 순간까지 지탱해야 하는 손이라 뼈가 붙더라도 울림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 그만큼 정상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칫 포스트시즌 정상 가동 여부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올시즌 로드리게스는 타율 0.276, 15홈런, 44타점을 기록중이었다.
이치로 트레이드 직후란 묘한 시점 탓인지 의혹도 살짝 제기됐다. ESPN은 '사이영상 수상자 에르난데스가 마지막 상대한 5타자 중 3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갑작스런 제구 난조를 보인 것은 다소 설명하기 힘들다'고 했다. 에르난데스는 7회 2사 후 이치로를 시작으로 8회 선두 데릭 지터에 이어 로드리게스를 맞혔다. 공교롭게도 양키스의 상징적인 3명의 베테랑이다.
양키스는 25일 현재 58승39패(0.598)로 AL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볼티모어와의 승차도 7경기로 넉넉하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에 그치며 잠시 주춤하던 시점에 주포를 잃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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