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발리볼은 말그대로 바닷가에서 배구를 하는 스포츠다. 그래서 복장은 당연히 수영복이다.
그런데 런던의 날씨탓에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수영복을 입고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추워도 비키니를 입겠다고 공언한 비치발리볼 챔피언마저 결국 날씨에 굴복하고 말았다. 케리 월시 제닝스와 미스티 메이-트리너로 이뤄진 미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28일 저녁 11시(현지시간) 열린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1차전에서 나탈리 쿡-탐신 힌클리(호주) 조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경기 결과보다 더 주목을 받은 점은 미국 대표팀이 비키니 유니폼 위에 긴팔 셔츠를 껴입고 나왔다는 것. 상대팀인 호주 선수들도 긴 바지와 반팔 셔츠를 입은 뒤 셔츠 위에 비키니를 걸쳐 마치 '슈퍼맨' 복장을 연상케 했다.
비치발리볼의 정통 유니폼인 비키니가 개막 첫날부터 실종된 이유는 늦은 경기 시간으로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다.
미국의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최강' 파트너 월시와 메이-트리너의 첫 게임을 미국 현지의 프라임 타임에 중계하기 위해 경기 시간을 가장 늦은 밤 11시로 늦췄다. 이날 밤 런던의 기온은 섭씨 17도에 그쳐 비키니를 입기에는 무리였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미국 대표팀은 아무리 추워도 비키니를 입고 뛰겠다며 처음부터 긴소매와 레깅스 착용을 선언한 호주 선수들과 대조를 이뤘지만 무리하게 약속을 지킬 수는 없었다. 월시 제닝스는 경기를 마친 뒤 "너무 춥다. 지금은 런던의 밤 11시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
'암 투병' 기다려준 의리 어디로…진태현 "'이숙캠' 하차 매니저 통해 들어" 신애라도 서운 -
김대성, 안타까운 가정사…"母 16세에 원치 않은 임신, 42년만 재회 후 충격" -
'이숙캠' 이호선 상담가, 10kg 감량 후 '몰라보게 예뻐졌다'..."요즘 난리난 미모" (이호선상담소) -
'유치원 교사' 이수지 또 나왔다..코로나 등원·모기·학부모 CCTV 요구까지 "열 받아서 못 봐" -
강소라, '뼈마름 몸매'의 반전…"학창시절 70kg. 진짜 건장했다" -
'뼈말라' 된 장재인, 가슴뼈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충격 근황 -
서동주, 뱃속 아기 보내고 다시 일어섰다...남편과 눈물의 새출발 "마음 맑아져" -
이효리, 부친상 후 근황..."비싼 옷과 좋은 직업, 다 소용 없다" 삶의 변화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