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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적시장 마감, 각 구단 성적표는?

by 박상경 기자
◇수원 시절의 데니스.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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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게 여름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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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보강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다. 형편에 따라 씀씀이는 다르다. 올해는 충분한 명분이 있다. 정규리그 30경기 결과에 따라 상하위리그가 갈리는 스플릿시스템이 시행된다. 리그 우승이 걸린 상위리그와 강등 티켓이 기다리고 있는 하위리그 모두 허투루 치를 수 없는 무대다. 선수보강은 목표달성을 위한 1%의 가능성을 채울 수단이기도 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3일부터 30일까지 선수 추가등록을 받은 결과, 13개 팀에서 총 45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등록됐다. 국내외 구분없이 따져보면 팀 당 평균 3명 정도를 보강한 셈이다. 대부분 즉시 전력감을 뽑았다. 겨울에 보강이 되는 선수들은 동계 훈련 등 긴 시간을 통해 팀에 녹아들 수 있다. 그러나 시즌 중반 팀을 옮겨온 선수들은 시간적 여유를 기대하기 힘들다. 곧바로 기량을 증명하고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여름 기간 보강되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선수 보강을 마치면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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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보강을 한 팀은 강원FC다. 한국 국적을 딴 데니스(35)를 포함해 심영성과 박정훈 전재호 한동원 이윤호 김종국과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외국인 선수 지쿠 등 8명을 데려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데니스다. 원과 성남, 부산을 거치는 동안 통산 261경기에 나서 56골 57도움을 기록했다. 2006년 수원을 끝으로 러시아로 돌아갔던 데니스는 6년 만에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성남 시절 '이성남'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면서 김학범 감독과 인연을 맺은게 주효했다. 강원 복귀로 K-리그 60-60클럽(60골 60도움) 가입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탁월한 몸 관리로 김 감독을 놀라게 했다.

성남 일화는 4명의 외국인 선수 중 세 명을 새 얼굴로 채웠다. 부진했던 요반치치와 계약기간이 끝나며 팀을 떠난 에벨찡요, 중동으로 진출한 사샤를 대신해 자엘과 레이나, 하밀을 새 식구로 받아 들였다. 전남 드래곤즈는 외국인 선수 헤난과 플라비오를 보강한데 이어 전북 현대의 공격수 정성훈을 영입하면서 화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밖에 울산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던 이승렬를 데려왔고, FC서울은 프랑스 리그1 생활을 마감한 정조국과 에스쿠데로(일본)를 보강했다. 전북도 레오나르도(브라질)와 김신영을 추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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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 없이 가는 팀들도 있다. 포항과 광주FC, 경남FC는 7월 등록기간 중 추가 영입이 없었다. 포항은 지쿠를 강원으로 임대보내고 안일주가 상주 상무에 입대하는 등 두 명의 선수가 빠져 나간 것이 전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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