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이 되면서 많은 무한도전처럼 방영시간을 앞당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방영보다는 결방의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 불후의 명곡은 그나마 자신의 시간대를 지키며 정상 방송을 하여 올림픽 방송 중에 나 홀로 예능 방송의 장면을 만들어 내었다.
이러한 이유에는 KBS2 채널이 예능 방송을 하더라도 KBS1채널이 올림픽 중요 경기방송을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중요 결승전은 심야시간에 이루어지고 있어 가능한 선택이 되었던 것이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가요 톱10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름 노래 특집을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제2부를 보여주면서 여름 노래의 특성상 밝고 경쾌한 무대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단연 돋보이는 가수는 이현과 스윗소로우의 무대였다. 우선 이현은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을 선곡하면서 무대를 만들었는데 무대전 인터뷰에서 이현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곡은 발라드 일색이었지만 이날은 전혀 다른 모습을 불후의 명곡에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과 함께 여름특집이니 시원하게 놀아보겠다며 무대에 올라 처음엔 부드러운 목소리로 무대를 만들었지만 곡 중반에서 모두 일어서를 외치며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 내더니 이날 무대를 위해 준비한 발차기까지 보여주는 파격적인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런 무대에 결과 그는 411표를 얻어 에일리를 누른데 이어 려욱과 준수마저 제치며 3연승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또 한명의 관심을 가지게 한 가수는 그룹 스윗소로우였다. 스윗소로우는 그동안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여 자신들의 멋진 화음을 선사하며 새로운 팬 층의 확보에 나섰다. 스윗소로우는 이날 심수봉의 젊은 태양을 선곡하여 자신들의 무대를 만들었는데 무대 전 스윗소로우는 드디어 올 게 왔구나 라며 첫 출연의 소감을 말하면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며 목표 점수로 400점을 희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대에 올라 보컬그룹 답게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톡톡 튀는 화음을 조화시키면서도 뮤지컬 같은 리듬을 더해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이런 무대에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스윗소로우의 무대를 함께 즐겼고 함께 출연한 울랄라세션은 롤모델인 스윗소로우를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들의 무대에 대해서 관객들은 417표를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 온 것에 한 발 더 나아가는 출연가수들의 섭외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숨은 보컬부터 인디밴드 거기에 뮤지컬가수까지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스윗소로우의 등장까지 이어지면서 불후의 명곡은 열린 무대 속에 누구든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승자는 있지만 탈락이라는 강력한 이슈를 가진 장치가 없어도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무대의 즐거움이 있어서인지 토요예능의 강자 무한도전이 복귀한 시간에도 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신들이 만들어 낸 영역을 보여주어 앞으로도 이 방송에 대한 화제성과 볼거리의 확대가 주는 채널 선택의 즐거움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이현이 퍼포먼스의 즐거움을 주었다면 스윗소로우는 화음이 주는 경쾌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여민 객원기자, 세상사는 우리들의 이야기(http://blog.daum.net/hanalse73)>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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