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완투수 진명호가 1군에 콜업됐다.
롯데는 2일 부산 KIA전을 앞두고 진명호를 1군에 등록시켰다. 대신 지난 31일 1군에 올라왔던 박동욱을 다시 2군으로 내려보냈다.
두 가지 의미가 있는 엔트리 변경이다. 일단, 박동욱의 투구에 코칭스태프가 실망했다. 박동욱은 1군에 올라온 31일 KIA전에 등판,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문제는 1일 경기였다. 1⅔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해 최희섭에게 허용한 홈런 1개 포함, 4안타 3실점 하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팀이 많은 점수차로 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있게 공을 뿌리지 못해 문제가 됐다. 양상문 MBC 스포츠+ 해설위원은 "한두번 잘 던진 경기를 가지고 선수를 쉽게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선발진 보강에 대한 차원도 있다. 진명호는 일단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 하지만 최근 송승준, 사도스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들이 부진하면 곧바로 대체할 수 있는 선발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딱 어울리는 선수가 진명호. 선발과 스윙맨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2군 경기에서 안정된 제구를 선보여 양승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 전 만난 진명호는 "2군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 제구도 잡혔고 컨디션이 좋다"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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