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품었다.
8일(한국시각)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런던올림픽 준결승전은 자존심 회복의 무대다. 김보경(23·카디프시티) 얘기다.
김보경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선발로 출격했다. 그러나 특유의 골 결정력과 날카로운 크로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나마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잠시 살아나는 듯 했다.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상승세는 가봉과의 3차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8강전은 굴욕이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영국과의 8강전 때 김보경을 아예 선발에서 뺐다. 8강전이 열린 카디프는 김보경이 새 시즌 뛰게 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카디프시티의 연고지였다. 하프타임 때 장내 아나운서가 김보경을 관중들에게 소개하는 등 환대를 받았다. 그러나 김보경은 정작 출전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김보경 대신 출전한 지동원(선덜랜드)은 골까지 넣고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루는데 공을 세웠다.
김보경의 브라질전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동원이 또 다시 중용될 수 있다. 그러나 후반 조커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브라질전에서 공격의 화두는 '역습'이 될 전망이다. 네이마르, 헐크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브라질의 파상 공격에 대비한 전략이다. 브라질의 허점을 노려야 한다. 브라질은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이 많다. 때문에 뒷공간이 헐겁다. 김보경의 한 번에 찌르는 킬패스가 필요하다.
세트피스도 쉽게 브라질을 무너뜨릴 수 있는 공격 수단이다. 긴 프리킥의 경우 기성용과 박종우가 전담하고 있다. 아크 서클 주변에선 박주영이 전담키커로 나서고 있다. 김보경도 충분히 좋은 슈팅력을 갖추고 있다. 조별예선과 8강전에서 박주영의 프리킥력은 다소 실망감을 줬다. 한 방을 갖춘 김보경의 '킬러본능'이 절실하다.
독을 품은 김보경이 브라질전이 열리는 올드트래포드도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김태용♥' 탕웨이, 임신설 부른 D라인 포착..배 가리고 펑퍼짐 의상 '눈길' -
"죽일 생각으로 팼다" 故김창민 감독 살해 정황 포착... "3대만 때렸다"던 가해자 거짓말 탄로 -
'성매매 벌금형' 40세 지나, 알고보니 열애 중 "결혼·출산설은 NO" -
안재현, 구혜선과 결혼식 안올린 진짜 이유...허경환 당황→알고보니 고개 '끄덕' -
'마이큐♥' 김나영, 분노의 육아 후..'친자 확인' 언급 "너무 화나고 힘들어" -
허안나, 친언니 사망→이북 조부 맞춘 무당에 "조작 아냐, 아무도 몰랐던 얘기"[두데] -
김숙 제주 220평 집, 공사 끝나자 문화재 규제 풀렸다…"너무 충격이야" -
[인터뷰③] '기리고' 강미나 "두달 동안 13㎏ 감량, 배고픔 못 참을 땐 떡볶이 배달 시켜"
- 1."진짜 눈물 난다 눈물 나" 롯데에 등장한 '미스터 제로' 데뷔 9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 달성[부산현장]
- 2.손흥민 7번 물려받고, 축구 인생 '와르르'...토트넘 흔적 전부 삭제→시즌 아웃 확정 후 남긴 하나의 게시물, "다시 나아갈 날만 기다린다"
- 3.'이래서 함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척추 부상' 마사에 '한우' 쐈다
- 4.정녕 하늘은 토트넘 버렸나, "SON 유니폼 인생 최고 보물" 손흥민 바라기 스트라이커마저 시즌 아웃 유력 '강등 그림자 드리워'
- 5.'미친' 소노의 진격, 이젠 탑독이다! 파이널 선착한 소노. KCC든 정관장이든 창단 첫 파이널 우승 확률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