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언제쯤 잉글랜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보경은 홍명보호와 함께 12일 귀국했다. 귀국 후 이틀 간 환영행사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에는 모든 일정을 비워둔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올해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시즌을 시작해 7월 홍명보호 합류, 런던올림픽 출전 등 숨돌릴 틈이 없었다. 현 단계에서는 누적된 피로를 푸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김보경은 7월 중순 카디프 입단 절차를 모두 마무리 했다. 마지막 관문으로 알려진 영국 취업비자(워크퍼밋) 발급 문제만 남아 있다. 김보경은 최근 2년간 A대표팀 일정 75% 이상 소화라는 취업비자 발급 기준에는 미달하지만, 카디프 구단과 대한축구협회의 공조가 잘 이뤄지면서 신청에 성공했다.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이 완료되면 곧바로 영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데뷔전은 9월 2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울버햄턴과의 2012~2013 챔피언십(2부리그) 4라운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보경은 취업비자 신청자 자격으로 20일 주한영국대사관을 찾을 예정이지만, 발급까지는 3~4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취업비자 발급을 완료하고 곧바로 영국으로 날아간다고 해도, 카디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경기에 출전하기까지 일정이 빠듯하다. 김보경의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사장은 "일정 등을 고려하면 울버햄턴전에서 출전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말키 맥카이 카디프 감독도 김보경의 출전 일정을 느긋하게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하게 출전시켜봤자 득이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취업비자 문제가 빨리 마무리 될 경우, 예상된 대로 25일 브리스톨 시티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카디프는 18일 안방에서 허더스필드와 챔피언십 개막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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