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럽파 중 유이하게 행선지를 정하지 못한 기성용(23·셀틱)과 박주영(27·아스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선택의 시간은 이제 2주도 남지 않았다.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8월 말까지는 유니폼의 색깔이 결정된다. 관건은 기성용과 박주영이 '코리안리거'가 수두룩한 EPL에 새로 합류하느냐, 혹은 잔류하느냐다.
기성용은 EPL에 가까워졌다. 아스널, QPR,풀럼, 에버턴 등이 기성용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지성(31)을 영입한 QPR은 올림픽전부터 기성용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몸값은 600만파운드(약 107억원)였다. 변수가 생겼다. 런던올림픽에서의 맹활약으로 기성용을 보는 눈이 많아졌다. 아스널과 풀럼이 뛰어든데 이어 최근에는 에버턴까지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몸값은 850만파운드(약 151억원)로 뛰었다.
현재로선 아스널이 기성용 영입에 가장 앞서 있다. 로빈 판 페르시를 맨유로 이적시키며 현금을 두둑히 쌓았다. 돈을 더 많이 받으려는 셀틱과 적게 내려는 팀들간 줄다리기 협상은 결국 자금력에서 결정된다. 아스널은 올 여름 포돌스키, 지루, 카소를라 등 공격수를 대거 영입하며 판 페르시의 이적에 대비해왔다. 허리진은 불안하다. 윌셔는 부상 후유증으로 10월에나 복귀가 가능하고 알렉스 송은 바르셀로나와 연결돼 있다. 기성용이 대안이다. 아직 여유가 있지만 송의 이적이 진행된다면 아스널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QPR과 풀럼, 에버턴 등도 언제든지 반전을 노려볼 만한 팀이다. 기성용의 EPL 입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기성용 측은 "8월 말까지 아직 시간이 있지만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 같다"면서 "기성용은 한국에서 머문 뒤 팀이 결정되면 출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의 EPL 잔류는 불투명하다. 가장 큰 짐이었던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지만 아스널이 보는 시각은 다르다. 아스널은 지난 7월 시즌 준비를 시작하면서 박주영을 일찌감치 '전력외 선수'로 구분했다. 박주영도 제 살길을 찾고 있다. 아스널 이적 당시 도움을 받았던 유럽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새 둥지 찾기에 한창이다. 스페인 언론을 통해 셀타비고행이 좌절됐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기는 했으나,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여러 구단에서 박주영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박주영에 관심을 보였던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팀에서 새출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아스널은 책정한 박주영의 이적료는 400만파운드(약 71억원) 선. 결국 EPL의 다른 팀에서 과감한 투자로 박주영을 잡지 않는한 EPL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마지막 반전 카드는 임대 이적이다. EPL 중하위권 팀이나 챔피언십 팀을 선택한다면 잉글랜드 땅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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