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승부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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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상위리그행 티켓을 허락하지 않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은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제주는 2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제주와의 2012년 K-리그 30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전후반 90분 내내 전개된 인천의 공세를 맞불 작전으로 막아내면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제주를 반드시 잡아야 8강행 안정권에 들 수 있었던 인천은 승점 40(득실차 -2)에 그치면서 광주FC에 2대1 승리를 거둔 경남FC(승점 40·득실차 +3)에 밀려 9위, 하위리그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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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인천도 중요했지만 우리에게도 중요한 경기였다. 인천 선수들과 김봉길 감독에게는 미안한 감이 없지는 않으나 어쩔 수 없는 승부의 세계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아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전개했는데, 그게 잘 통했다. 최근 매 경기 실점을 했는데, 인천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을 높이 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휴식기 동안 잘 보완해서 상위리그에서는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3위권에 도달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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