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23·스완지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이 순조롭다. 기대 만큼 적응이 빠르다. 2년 6개월간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이 EPL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국 언론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기성용은 29일(한국시각)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챔피언십(2부 리그) 반슬리와의 컵대회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76분을 소화했다. 당초 이적동의서 발급이 늦춰지며 데뷔전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경기 직전 이적동의서가 발급되며 스완지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1분 마크 고워와 교체될 때까지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과시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전 구단에서는 지난시즌까지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조 앨런(리버플)의 등번호인 24번을 달아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입단절차가 마무리된 뒤 2시간만에 기성용을 선발출전시키며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극적이면서도 순조로운 데뷔전이었다.
입단 4일만에 전광석화같은 데뷔전을 치른 것처럼 스완지시티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다. 주변 동료와 구단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 기성용 측은 "성용이가 스완지시티 분위기에 상당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며 웃더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이적료 600만파운드(약 107억원·추가 이적료 제외)에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몸값이었다. 동료들도 기성용의 영입을 반기며 적극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동료들과 감독이 성용이의 적응을 돕고 있다. 친절하게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단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셀틱 입단 당시 기성용은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의 실력을 반신반의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외딴 섬이었다. 2012년, 주변의 시선이 180도 변했다. 동료들이 먼저 다가오고 있다. 호주 유학과 스코틀랜드 생활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조만간 보금자리도 구할 예정이다. 현재는 스완지시티에서 호텔 생활을 하고 있지만 30일부터 구단의 도움으로 집을 알아본 뒤 빠른 시일내에 이사를 하기로 했다. 집을 구한 뒤 안정을 찾으면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적응도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입단 전부터 몸상태를 끌어올린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런던올림픽 이후 한국에 머무는 동안 꾸준히 FC서울의 구리 챔피언스 파크를 오가며 몸을 만들어 바로 경기에 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들도 기성용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30일 영국 방송 ITV는 '기성용이 막 데뷔전을 치렀을 뿐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킥오프 몇 시간 전에 출전 소식을 들었지만 기성용은 훌륭하게 스완지시티의 경기 스타일에 녹아들었다'고 평가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은 첫 경기를 무척 잘 해냈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 더욱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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