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레이어'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일 (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시티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선덜랜드전, 후반 33분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미추와 교체돼 수비형 미드필더로 15분간 뛰었다. 정확한 패스와 침착한 팀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다. 1명이 퇴장당해 불리한 상황속에 투입된 기성용은 특유의 패싱력과 볼 간수력을 자랑하며 2대2 무승부를 지키는 데 일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20)의 선덜랜드와의 일전인 만큼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림픽 직후 휴가를 마치고 지난주 초 팀 훈련에 복귀한 지동원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2명의 한국 프리미어리거가 나란히 출전하는 절호의 '마케팅'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스완지시티 리버티스타디움에는 수시로 한국어 광고 유치 안내문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수백만의 한국인 매주 시청'이라는 문구 옆에 광고문의 '010'으로 시작되는 한국 휴대폰 번호와 '스포츠레볼루션아시아닷컴(SPORTSREVOLUTIONASIA.COM)'이라는 인터넷 주소가 나란히 떴다. 한국 광고주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한국어 러브콜'이었다. 이채로웠다. '기성용 효과', 600만 파운드의 사나이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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