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신경쓰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서울은 이제 라이벌이 아니라"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수원의 분위기다.
사실 2012년 K-리그는 수원 삼성에게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리그 초반에는 잘 나갔다. 10경기서 7승(2무1패)을 쓸어담는 몰아치기로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우승을 노래했다. 스쿼드는 힘과 자신감이 넘쳐났다. 하지만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잇단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연패의 늪, 한없이 부진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었다. 분노한 서포터스는 윤 감독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출하기에 이르렀다. 가까스로 정규리그 3위로 스플릿시스템 그룹A에 포진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겪은 극도의 부진과 마음고생은 이미 옛 이야기다. 수원의 역전 우승 꿈이 강원도 강릉에서 영글고 있다.
선두 서울(승점 64)과의 승점차는 11(수원 53)이다. 수원은 웃는다. 6연승의 달콤한 기억은 여전하다. 서울과 남은 두 번의 만남이 오히려 즐거운 표정이다. 얼마든 따라잡을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수원 내부에서는 '서울은 이제 라이벌이 아니다'라는 호기로운 목소리까지 들린다. 윤성효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10월 3일(서울전)이 아니라 9월 15일부터가 중요하다. 서울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다. 다른 팀과 똑같이 준비한다. 서울전은 부담없이 준비하고 싸우면 된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서울의 모습도 그저 웃어 넘길 뿐이다. "(연패를 끊는다는게)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승점 3을 따려고 노력하는 게 맞는것 아닌가." 오히려 윤 감독과 수원이 경계하는 것은 전북이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팀이다.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
훈련 분위기는 정규리그 때와 다를 바 없었다. 스플릿시스템이라고 해서 되려 목을 매다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 감독은 오히려 스플릿시스템이 정규리그보다 더 쉬울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 "사실 시민구단과의 경기가 더 부담스럽다. 나나 선수들 모두 이겨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부담감을 가졌다. 오히려 상위팀들과 싸우는게 더 마음 편하다."
수원은 15일 포항전을 시작으로 제주→전북→서울을 차례로 만난다. 초반 몰아치기로 분위기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윤 감독은 "리그 초반 분위기를 어느 팀이 더 잘 가져가느냐에서 70~80% 승부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수원의 가슴에 박힌 4개의 별은 그냥 주어진게 아니다. 숱한 위기의 순간을 이겨낸 징표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마쳤다. 이제는 땀의 결실을 맛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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