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을 노렸다. 그러나 원정에서 얻은 승점 1의 의미도 결코 적지 않다.
최강희호는 11일(한국시각)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가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했다. 앞선 두 경기서 연승을 기록하면서 최종예선 A조 1위로 올라섰던 한국은 우즈벡전 승점 추가로 승점 7, 1위 자리를 고수하게 됐다. 승점 4로 2위(11일 자정 현재)를 마크하고 있는 이란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앞선 카타르(4대1 승), 레바논(3대0 승)전에서 다득점으로 득실차를 벌려 놓은 것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우즈벡전 무승부로 다가오는 이란 원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이란은 지난 5일(한국시각)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4위로 아시아 4위(한국 27위·아시아 3위)를 기록했다. 한국과의 격차가 제법 벌어져 있다. 그러나 랭킹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숫자에 불과하다. 이란의 전력은 한국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맨유 수석코치 출신인 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이란에는 자바드 네쿠남(에스테그랄)과 마수드 쇼자에이(오사수나) 등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한때 정치적 이유로 대표팀에서 배제됐던 에이스 알리 카리미(페르세폴리스)도 최근 복귀하면서 전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10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 결과가 남은 최종예선 행보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란전을 마치면 비단길이 깔려있다. 네 차례 경기 중 세 번이 홈 경기다. 3월 26일 카타르전과 6월 11일 우즈베키스탄전, 같은달 18일 이란전이 펼쳐진다. 6월 4일 레바논 원정 경기가 끼어 있지만, 경기 전후로 준비기간이 길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결국 이란전을 잘 치러야 본선행 행보도 그만큼 가벼워질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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