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수원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4위 수원과 승점 53으로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5위를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했던대로 잘해주었다"면서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이겼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하겠다. 서울 원정(22일)도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이날 1골-1도움을 기록한 황진성에 대해서는 "그 상승세는 설명이 힘들 것 같다"면서 "A대표팀에 다녀온 이후 목표가 상향조정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다음은 황선홍 포항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해주었다. 조금 컴팩트하게 수비하고 공격하는 것을 훈련했다. 실점 장면이 아쉬웠지만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해서 승리한 것 같다.
-역습이 잘 이루어진 것 같다.
휴식기 동안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데 주력했다. 수비는 밸런스, 공격은 패턴 훈련을 했다. 운동장에서 나타나서 다행이다. 완벽할 수는 없다.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휴식기 이후에 상승무드를 탔다.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
-황진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저도 설명이 안될 것 같다. 감독은 황진성이 잘해주어서 좋은데 그가 막혔을 때의 대안도 생각해야 한다. 편중되는 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한다. 슬기롭게 준비해야 한다. A대표팀 다녀온 이후 훈련 등을 잘하고 있다. 제가 보기에는 목표가 상향조정되지 않았나 싶다. A대표팀 다녀오면서 다시 목표가 생겨서 분발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황지수와 김광석의 역할이 좋았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높이에 대해서 걱정했는데 조란보다 김광석이 역할을 해주었다. 황지수는 몇 경기를 봤다. 군대 가기 전에도 지켜봤다. 그 전 모습만 찾으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신형민의 이적 이후 황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박성호에 대한 평가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경기 하면서 편안하게 하는 모습이 보인다. 쫓기지 않는다. 안정감있게 한다는 느낌이 있다. 능력이 있기에 그런 부분만 유지한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원정 4연전 가운데 첫 경기를 잘 마쳤다. 다음주에는 서울 원정이 있는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좋은 흐름을 가지고 왔다. 서울전도 기대한다. 수원 빅버드 징크스를 깼다. 상암에서 이기지 못했는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충분히 대비하겠다.
-리그 5연승은 감독 개인으로서 최다인데.
특별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상대에 대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갈길이 너무 멀다. 매 경기 집중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 좋은 흐름만 가져가겠다. 준비를 잘하겠다.
-이명주는 기대를 충족했나
때로는 패스 타이밍이 빨라서 못 쫓아가는 것도 있었다. 경험이 없다보니 페이스 조절에 미숙했지만 괜찮았다. 발목이 안 좋아서 걱정이다. 신인 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 포인트가 다가 아니다. 팀에 많은 에너지를 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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