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4강 경쟁에서 탈락한 넥센 김시진 감독이 내년 시즌을 대비한 선발 라인업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15일 목동 한화전에서 유격수 강정호, 2루수 서건창 등 주전 2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강정호는 허리 통증이라는 이유가 있었지만 서건창은 체력 안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고 선수 출신으로 올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건창은 전날까지 전 경기에 출전한 박병호에 이어 2번째로 많은 111경기를 나섰다.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이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첫 풀타임 출전에 의한 체력 하락의 기미가 뚜렷했다.
시즌 중반까지 19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기도 했던 강정호는 심적인 부담감에다 체력 하락, 그리고 이어진 봉와직염 부상으로 열흘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다. 순위 경쟁이 어느정도 끝난 시점에 굳이 통증을 무릅쓰고 선발로 기용할 이유가 없었던 이유다. 이에 따라 유재신이 유격수를, 김민우가 선발 2루수 자리에 섰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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