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홍백가합전'이 한국 가수들을 제외시킨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야기됐다.
일본 석간 후지는 14일 NHK 마츠모토 마사유키 회장의 브리핑을 인용, "'홍백가합전'에서 K-POP이 사라진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마츠모토 회장은 "런던 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단이 사상 최다인 38개 메달을 획득, 일본에 큰 힘을 줬다. 이번에는 노래로 힘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일본을 응원하는 것이 취지다. 이제 K-POP 가수의 출전은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를 요구한 영향은 크다. '독도는 우리 것'이라고 말하는 바보같은 한류 탤런트도 많다. 그런데 K-POP 가수들이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면 시청자의 반감을 산다"고 주장했다.
석간 후지는 또 대기업 레코드사 홍보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비슷한 얼굴, 성형 미인이 많아 질리는 감이 있다. 요즘 한일 관계도 냉전 중이라 도쿄 신오쿠보 한류 가계는 손님이 끊겼다. 오리콘 차트 첫 주 매출을 봐도 히트의 지표가 되는 2만 장을 넘는 기록이 없다. 지난해 15팀이 데뷔했고, 올해 8팀이 데뷔했지만 K-POP 붐에도 그늘이 보이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개최되는 일본 연말 축제다. 지난해에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가 출연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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