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의 꽃미남 수비수 오반석(24)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맥반석 계란과 오징어를 쏜다.
올 시즌 제주는 홈 경기마다 작전명 1982를 가동하고 있다. 홈 경기 시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인물은 멋진 활약을 펼치는 것은 물론 구단 마케팅 활동에 적극 동참해 더 많은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아야 한다.
제주는 오늘의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 당일 다양한 이벤트와 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늘의 선수 명의로 경기장 입장 선착순 1982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며 팀 창단 해인 1982년 기념해 경기에 앞서 올 한해 동안 1982명의 팬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함께 나누고 있다.
그 동안 홍정호 구자철 박경훈 안정환 최원권 등 많은 선수 및 인사들이 오늘의 선수로 나서 도민과 즐거운 추억을 만든 데 이어 오반석이 오는 27일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굶주린 관중의 배를 채워라"라는 임무 아래 오늘의 선수로 나서 맥반석 계란과 오징어 1982개를 관중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반석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오반석은 앞서 팬들과의 트위터 인터뷰에서 오늘의 선수로 지정되면 자신의 별명인 맥반석 관련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오반석은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맥반석이었다. 그땐 창피했지만 지금은 자부심까지 생겼다. 팬들에게 맛과 즐거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반석은 "당일 경기에 관중 1만5000명이 찾아오면 또 다른 이벤트도 보여주겠다. (송)진형이형처럼 댄스는 자신이 없으니까 과감하게 상의를 탈의하다록 하겠다. 몸 하나는 자신이 있다"고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기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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