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양세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부터 파격적인 지원혜택을 받아 화제를 불러 일으킨 걸그룹 라니아가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양세주'라고 부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양현석 대표는 21일 소속사 공식 블로그에 라니아를 극찬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YG 소속 가수 이상으로 라니아를 도왔다"라고 밝혀 가요계를 놀라게 했다.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 측은 "지난 3월부터 자연스럽게 '양세주'라는 표현이 나왔고, 멤버와 스태프들도 모두 그런 표현으로 양 대표를 지칭했다"며 "이 단어 이상 이번 일을 적합히 표현해줄 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 여긴다"고 말했다.
'양세주'는 '양현석+구세주'의 준말로 라니아 멤버들이 YG 수장에 대해 갖고 있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반영하는 일이었다.
라니아는 지난 4월 양 대표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은 뒤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양 대표가 "돕고 싶습니다. '닥터 필 굿'때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팀, 잘돼야합니다. 조건없이 뭐든 돕고 싶습니다"라고 한 것.
라니아는 곧바로 YG 연습실로 연습 장소를 옮겼다. 준비중인 신보의 모든 것,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 안무가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등 모든 것이 YG 스태프의 솜씨다. 음악제작진은 물론, 소속 스타들도 끊임없이 연습실과 녹음실 등을 오가며 라니아의 선전을 응원했다. 멤버들은 그동안 출입조차 용이치 않은 YG 소속사 연습실과 녹음실에 머물며 녹음했다.
어떠한 요구조건도, 단서도 없이 이뤄진 뜻밖의 일이었다.
DR뮤직 측은 "음악에 대한 조건없는 열정, 실력 가수에 대한 아낌없는 호의와 선의, 이 모든 것을 보여준 양 대표 및 YG 전 스태프에게 무한한 존경심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라니아의 멤버 티애는 "왜 YG 소속 가수들의 실력이 빼어났던 것인지 직접 체감했다"며 "지난 5개월간 양세주 등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환대에 몸둘 바를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라니아는 지난해 4월 마이클잭슨의 프로듀서 출신이자 '데인저러스'의 작곡가인 테디 라일리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닥터 필 굿'으로 데뷔해, 팬들로부터 실력파 걸그룹으로 각광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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