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수원에게는 승점 3점이 소중한 경기였다. 스플릿 이후 첫 경기였던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1대2로 진 충격이 컸다. 이날 윤성효 수원 감독은 스테보와 라돈치치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수원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용래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어쩔 수 없이 전반 4분 스테보를 집어넣었다. 스테보 효과는 그대로 발휘됐다. 2선에서 올린 볼을 수원의 서정진과 제주 한동진 골키퍼가 잡기 위해 경합했다. 한동진 골키퍼가 볼을 놓치자 서정진이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수비수를 맞고 튕겼다. 이어 스테보가 재차 슈팅을 때렸다. 다시 제주 수비수가 막아냈다. 하지만 달려들던 이상호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독이 오른 제주는 반격에 나섰다. 파상공세 끝에 후반 2분 동점골을 넣었다. 2선에서 오승범이 최전방으로 향하는 로빙패스를 날렸다. 이 공을 서동현이 로빙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수원에게 미소를 지었다. 후반 31분이었다. 볼이 제주의 수비수를 맞으면서 굴절됐다.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스테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짜릿한 결승골이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승점 56점을 확보하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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