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판세가 결정되나.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그룹A의 '편'이 갈리는 느낌이다. 우승권, 그리고 3위권으로 나뉘어지는 듯 하다.
24일 현재 선두는 서울이다. 21승7무4패, 승점 70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전북이다. 19승8무5패, 승점 65다. 2게임의 차이다.
3위는 울산이다. 승점 57(16승9무7패)이다. 2위 전북과는 8점차가 난다. 남은 경기는 12게임이다. 조금 거리가 멀어보인다. 이 대목에서 우승권 판도를 점쳐볼 수 있다. 서울과 전북의 싸움이다.
울산에게는 3위 수성에 현실적인 목표다. 3위까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3위권 싸움 역시 만만치 않다. 현재 4위는 수원이다. 승점 56이다. 울산과 1점차다. 5위는 포항, 승점 53이다. 여기까지가 3위 가시권이다. 6위 부산(승점 47)은 조금 처져있다.
결국 서울-전북의 우승권, 울산-수원-포항의 3위권 경쟁으로 판이 갈리는 듯 하다. 물론 변수는 얼마든지 있다.
스플릿시스템에 따른 2라운드 초반 결과에 판세가 조금 복잡해졌다. 선두 서울은 최상의 시나리오다. 부산(2대0승)과 포항(3대2승)을 연거푸 잡았다. 특히 잘나가던 포항과의 22일 경기가 좋았다. 데얀의 연속골로 고비를 넘겼다. 데얀은 31경기서 무려 24득점을 했다. 팀과 함께 득점 선두다. 이날 경기전까지 포항은 6연승(FA컵 포함)의 팀이었다.
전북 역시 2연승을 거뒀다. 제주(1대0 승)와 경남(2대1 승)을 잡았다. 서울과의 팽팽한 경쟁의 끈을 놓지 않았다.
3위권 싸움은 울산이 앞서는 듯 했다. 15일 경기서 울산이 이기고, 수원이 졌다. 울산은 경남을 2대1로 잡았다. 수원은 포항에 1대2로 잡혔다. 하지만 22일 경기서 간격이 다시 좁혀졌다.
울산은 부산과 2대2로 비겼다. 1-2로 뒤지다 추가시간에 강민수가 천금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가슴을 쓸어내렸던 승부였다.
수원은 제주를 2대1로 눌렀다. 사실 경기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작이 불안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용래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전반 4분이었다. 스테보가 대신 들어갔다. 결과적으로는 이 교체로 승부가 갈리기는 했다. 스테보의 슈팅이 수비수를 막고 나오자 이상호가 선제골을 마무리를 지었다. 제주는 후반 2분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자 후반 31분, 스테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부상한 이용래는 남은 시즌 출전이 힘들어졌다.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어쨌든 큰 상처와 함께 귀중 승점 3을 얻었다.
결과적으로 두와 3위권 싸움이 더 재미있어졌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다음 경기 역시 숨막히는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26일 전북과 수원, 울산과 서울이 맞붙는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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